나는 똑똑한 사람을 좋아한다. 그 중에서도 자신이 똑똑한 것을 티내지 않는 사람을 좋아한다. 전에는 부정했겠지만, 그 반대의 사람 즉 똑똑한 것을 티내는 사람을 좋아하지 못한다. 아마도 그건 내가 그 정도로 똑똑하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무엇을 좋아하고 미워하는 데에는 자격지심이 작용한다. 내가 닿지 못하는 영역에 대한 시기와 질투가 만연하다. 이제는 그걸 부정하지 않는다. 내가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그 점을 안고 살아간다. 그래야 발전을 하든 겸손을 하든 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럼으로써 더 나을 건 없지만, 덜 못난 사람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그런 사람으로 살고 싶다. ‘덜 못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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