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결국 후회하는 존재라는 걸 받아들이는 데 힘쓰려고 한다. 실수하지 않으려고, 후회하지 않으려고 애쓰지만, 사실 마음대로 되지 않으리란 걸 알고 있다.
사후확신편향이라는 개념이 있다. 인간은 결과를 알고 난 후에 과거를 돌아보면, 그 결과가 예측 가능해 보인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어떤 사건이 있고난 후에 “그럴 줄 알았다” 하는 생각이 드는 것. 사실 막상 과거로 돌아가 보면, 당시에는 그럴 줄 몰랐으면서도.
예상할 수 있었는데 왜 실수를 했을까 하고 생각하기보다는 그때는 어쩔 수 없었다고, 과거의 나는 나름의 선택을 한 거라고 생각하려고 한다. 어차피 바꿀 수 없다면, 그 편이 마음건강에 더 이로울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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