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하는 사람이 생겼다.
나는 31살 여자.
그는 25살 남자.
나는 결혼을 하고 싶었다.
그도 결혼 생각이 있다고는 했다.
그런데 내 마음의 편견이 작동하기 시작했다.
25살 남자가 무슨 결혼이겠어..
그래서 시작도 하기 전에 그만하자고 했다.
앓던 이가 빠진 것마냥 개운할 줄 알았다.
나름 부담이었다.
어린 사람과 계속 연락을 이어가는 게.
그런데 아니었다.
자고 일어나니 돌덩이를 얹어놓은 듯 마음이 무거웠다.
눈물이 나기도 했다.
이게 무슨 감정일까..
정의하려해도 잘 모르겠었는데
문득 든 감정이 서운함.
서운했다.
누구에게 서운한지는 모르겠고, 그냥 서운했다.
내 괴로움을 몰라주는 신에게일까?
결국 알아낸 건 앞으로는 편견없이 만나보자.
내가 너를 몰라줘서, 서운하게 만들어서 미안해.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