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꿈은요..
저는 친구들과 다르게 하고 싶은 일이 정말 많아요.
어릴 때부터 제가 주인공이 되기보다는 뒤에서 누군가를 이끌어 주고 빛나게 해주는 역할을 더 좋아했어요.
그래서 카메라 뒤에서 일하시는 PD님들이나 제작진분들을 보면 정말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언젠가는 독립영화도 만들어 보고 싶고, 유튜브 채널로 여러가지를 해보고 싶어요.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은데 현실적으로 걸리는 것도 많다보니 요즘은 자꾸 우울해져요.
부모님께서도 하고 싶은 게 뭐야? 라고 자주 물어보시는데 그 질문을 들을 때마다 점점 대답을 피하게 돼요.
저조차도 제 마음을 잘 모르겠고 고3이 되고 나서는 스트레스와 고민이 더 많아진 것 같아요 .
그래서인지 예전보다 많이 무기력해진 것 같아서 걱정이에요.
어떻게하면 극복할 수 있을까요?
항상 제 고민은 혼자 마음속에만 꾹 담아두는 편이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과 제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되는 것 같아요.
혹시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이나, 같은 수험생분들이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지금의 걱정과 불안은 소나기처럼 잠시 머물다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얼굴도 이름도 모르지만 서로 글로 감정을 소통할 수 있다는 게 참 감사해요. 당분간은 비가 많이 온대요. 그만큼 걱정들이 많은거겠죠? 내일 아침 우산 꼭 챙기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댓글
@으댝다 이렇게 긴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쩌면 전 위로가 필요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저보다 어리시지만 생각하는 깊이가 참..제가 배울 점이 많은 것 같아요 욕심쟁이지만 이시대에 꼭 필요한 욕심쟁이라! 역설적이지만 참 좋는 것 같아요 으댝다님도 학교 선생님들께서 곧 너희 이제 고3이야 정신차려 ! 라는 말이 들리겠죠? 그때마다 지금 남겨주신 말처럼 꼭 하고싶은 거 하면서 꿈을 향해 돌진하세요 으댝다님의 끝은 정말 창대할 것 같아요 저희 서로 꿈을 이루고 성공해서 어디선가 만나면 좋겠네요 그 땐 저랑 협업해용 ㅎㅎ 어쩌면 한 번 쯤은 마주쳤을지도?! 무더운 여름 시원하게 보내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채님, 무더운 여름에 아슬아슬한 시기를 지나고 계시는군요. 꿈을 품고 있거나 하고픈게 있는 아이의 눈은 빛이 나더랍니다. 아마 채님의 눈이 빛나고 있으니 부모님께서도 무얼 하고 싶은지 물어보는게 아니였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걱정속에 물어봤을 질문인걸 압니다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며 입시를 버텼습니다. 저도 채님처럼 PD, 영화감독이 꿈이였습니다. 중1때부터 중3까지 생기부는 온통 PD였고, 그로인해 연출학과가 있는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었어요. 참 무모한 도전이지요 ㅎㅎ. 가서는 원하는 이야기로 시나리오도 쓰고, 내 독립영화도 냈으며 아직도 대표작으로 상영중입니다. 저번달엔 일본학교에도 상영이 되었다고 해요 ㅎㅎ. 근데 대학생이 된 저는 영화학과에 진학하지 않았습니다. 겪어볼 걸 다 겪어봐서인지 후회도 안남기고 자신있게 정반대의 길을 선택해 지금은 예체능의 길을 걷고 있어요. 제 이야기로 서론이 길었네요! 채님이 하고 싶은걸 다 해도 세상은 망하지 않습니다. 껄껄 ㅎㅎ,, 너무 무기력에 빠져 이 여름을 놓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일에 자신을 얹어 앞으로 당차게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이 무더운 여름에 녹아내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무너지고 싶은 날엔 실컷 무너져 울어보기도 하며 녹아내리고 또 얼어붙어 열심히 나아갑시다. 제 열아홉에게 하고 싶은 말이자 무기력을 걷고 있는 채님의 열아홉에게도 제가 감히 남겨봅니다 ㅎㅎ. 타인을 위하는 채님은 어딜가나 빛날거에요. 제가 보장하겠습니다 껄껄. 타인을 비추는 것도 좋지만 채님을 더 빛나게 가꾸길 바랍니다. 매일 좋은 하루 되셔요. 다 해보며 후회 없는 선택을 만들어내길.
@삼월 삼월님 안녕하세요!! 선배님이라고 불러도 괜찮을까요? 그건 너무 딱딱하겠죠? ㅎ 삼월님이 이렇게 남겨주신 댓글 덕분에, 새벽 감성인지 오늘 봤던 시험이 망해서 그런지 눈물이 막 나더라고요. 시원하게 울었어요! 이렇게 값진 경험을 먼저 하셨다는 게 부럽네요. 독립영화를 만드셨다니 정말 멋지세요! 삼월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저는 저를 잘 돌보지 못했던 것 같아요. 항상 남을 배려했고, 친구를 만나 놀 때도 “난 네가 하고 싶은 거, 먹고 싶은 거 다 상관없어.“라는 말을 먼저 했어요. 아무리 친한 베프 사이라도 저는 그게 더 편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가 19년이라는 인생을 살아오면서 저는 제가 뭘 좋아하는지조차 잘 모른 채 성장했던 것 같아요. 삼월님 덕분에 저를 더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 것 같아요. 너무 말이 길어지면 제가 남긴 대댓글을 보시다가 깊은 고민에 잠기시겠죠? ㅎ 응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하늘만큼 땅만큼요!) 이렇게 글로만 표현할 수밖에 없지만요. 만드신 독립영화도 너무 궁금하지만, 그것까지 여쭤보는 건 너무 실례일 것 같아서 이만 말 줄일게요. 이 글을 남긴 게 정말 후회 없는 선택인 것 같아요.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해요. 부디 꼭 행복하세요!
하고 싶은 게 많다고 모든 걸 이룰 필요는 없어요. 이루지 않더라도 무언갈 하는 것은 분명 가능하니까요! 되고 싶은 것들을 꾸준히 탐하고 좋아하세요. 꼭 알맹이가 되지 않아도 좋습니다. 결국 좋아하는 것들은 저를 배신하지 않아요. 나를 더 잘 알게 되거나 결국엔 내가 더 행복해질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지표를 남겨주거든요! 좋아하는 게 많을수록 나의 행복은 더 열린다!... 저도 하고 싶은 게 많은 사람인데, 하고 싶은 게 없는 사람보다 선택지가 상대적으로 많아서 오히려 좋다고 생각해요. 하고 싶은 그 무언가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을 찔끔찔끔 해나가다보면 결국 더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될 거예요. 응원하겠습니다!
저는 영화과에 진학중인 대학생이에요 원래 다른 예체능 전공을 하다가 고3 때 갑자기 틀어서 겨우 영화를 시작했구요! 물론 그전 전공에 미련은 있지만 후회하지 않아요 저는 영화를 선택했기 때문에 너무 힘들기도 하지만 그만큼 너무 재밌거든요 근데 모든 일들이 그럴거에요 힘든만큼 재밌을거에요 무엇보다 영화는 감독이나 pd 뿐만 아니라 정말 다양한 길이 펼쳐지고 기다리고 있는 분야구요! 저는 채님이 다양한 걸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미래의 영화쪽에서 일하는 당신을 생각해보고, 그게 아니라면 또 다른 어떤 분야에서든 일하는 당신을 생각해보고 그렇게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 좋겠어요 어떤 일을 하든 부모님은 채님을 응원하실거고 저 또한 그렇습니다 입시라는 틀에 갇혀 조급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응원합니다
헉 저는 고등학교 2학년이에요. 저도 하고 싶은게 너무너무 많아요. 꿈 없음 시대이지만, 저는 넘쳐흐르는 걸요. 저는 문창과 입시를 하고 있어요. 작가를 딱히 하고 싶은 건 아니고요, 작성자님처럼 책을 멋드러지게 꾸미는 편집자가 되고 싶어요. 그러다가도 멋진 독립 영화 한 편을 보게되면 피디가 되고 싶어지기도 하고요. 그래서인지 저에겐 여러 카메라와 연필, 필기구 등이 있어요. 아마 모든 일을 동시에 진행할 수 없어서 너무 힘든것 같아요. 제 기준으로는 출판사와 방송국을 둘 다 들어갈 순 없으니까요. 사실 장황하게 글을 시작했지만, 저도 답은 모르겠어요. 우리 그냥 욕심쟁이로 살아보는 게 어떨까요? 안 그래도 꿈 없음 시대에 꿈 많은 욕심쟁이가 되었는데, 좀 더 부려보는 거죠! 원래 많이 걸어다녀야 멋진 지도를 얻을 수 있어요. 실패할까봐, 여기가 내 길이 아닐까봐 겁 먹기에는 아직 우리는 경험조차 못해본 걸요? 남들이 말하는 실패의 고통을 믿기보다는, 직접 발로 뛰어봐요. 저보다, 작성자님보다 더 나이가 있는 어른이 오먄 답변이 다를까요? 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답변은 고작 욕심쟁이가 되라는 말 뿐이네요. 우리 모두 욕심쟁이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