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때 선물을 주고받은 친구.
네 이름이 여름마다 카카오톡에 뜬다. 그것도 벌써 2년전 이맘때인데, 왜 아직도 네 이름이 나에게 뜨는지-
2년전 내 졸업식날 바뀐 내 전화번호가 적힌 쪽지를 받으러 온다더니, 넌 내 졸업식날 롤링페이퍼만 전달해 주었다. 네 글씨를 볼 수 있을까 설레었지만 네 쪽지는 없었고 내 손에 전화번호가 담긴 쪽지만 남아 돌았다. 그 이후로 모두와 끊어냈다. 네 전화번호를 당차게 지우고, 너를 SNS에서 다 끊어냈다. 그런데 끊어내지 못한 카카오톡이 너를 자꾸만 떠올리게 한다.
이맘때 선물을 주고받은 친구.
그래 여름에 넌 나에게 선물이였다.
무수한 선물, 무고한 사랑.
뭐하고 지내? 미친척 선물이라도 보낼까?
너의 여름이 괴로웠으면 좋겠다. 나 때문에.
불러오는 중…
노력해도 백년 남짓 밖에 못사는 인생 연락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