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디로 발걸음을 옮겨야 하는지 모르겠다.
학업과 인간관계에 치우친 삶을 살다보니, 진정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버스를 타고가며 흩날리는 바람에 머리카락이 눈을 찌르고, 방지턱을 밟아 덜컹이는 버스 안에서 아무리 생각하고 고뇌해도 답은 나오지 않았다. 물론, 애초에 이 갈림길은 정답이 없는 법이지만
대학을 가야한다는 압박감에 급히 입시를 시작하게 되었으나, 내가 나에게 알맞는 길을 선택한 건지 조차 모르겠다. 글을 쓴다는 것은 너무나도 어려웠다.
맞춤법과 띄어쓰기, 문법등 여러 기본적인 이론조차 버겁게 느껴졌다.
버스는 목적지를 향해 달려가는데, 그 안에 앉아있는 나는 방향감을 상실한 채 달리고 있는게 아닐까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