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2
오늘 문득 어떤 것에도 흥미가 없고 연애 마저도 기대되지 않는 스스로를 발견했다
삼십대가 되면 가슴이 안(덜) 뛴다는 말에 콧방귀를 흥 뀌었는데
역시 어른들 말씀 틀린 것이 없군..
도파민이라고 하기엔 내가 느끼는 섭섭함이 가벼워보이고
우울이라고 하기엔
충분히 괴롭지는 않은 상태랄까
조바심을 넘어 체념으로 향하는 길이라기엔
여전히 꿈도 많고 욕심도 드글드글하다
오늘도 어제조 내일도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뒤돌아보니 허무함이 크다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능가
나는 무엇이 되고 있는가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