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공개스럽지만 또 나를 직접적으로 공개하지 않는 플랫폼을 보면 나는 자연스레 너가 생각나고, 너가 보기를 희망하면서도 그럴 가능성이 전혀 없는 이 익명성에 기대어 또 풀어놓는다.
벌써 너를 마지막으로 본지가 꽤 지났고, 너가 미웠고 또 너가 이해가 되는 시간들을 지나 그저 추억으로만 남게되어버리는 시기가 되었는데도 나는 아직도 너가 생각난다.
분명 너는 나의 첫사랑도 아닐뿐지언정 사귀는 기간동안에도 나는 너를 사랑하는지 몇번이나 고민했는데 너는 나에게 왜이렇게 큰 존재가 되었을까?
왜 나는 너를 만나는 장면를 수백번도 더 생각하고 또 너랑 대화를 하게되면 무슨 말을 해야할까를 상상할까?
사람들은 그런다. 타지에서 아무도 없는 이곳에서 내가 처음으로 의지하고 일상을 공유했던 사람이라서 그런다고 했다. 그것도 맞는것같다. 그리고 너는 나의 예상과 항상 다른 답변과 행동을 했고, 나는 너의 애정을 갈망했지만 너는 내가 원하는 만큼, 나의 방식으로 애정을 주는 사람이 아니였기에, 그러한 불완전한 관계가 내 뇌리에 깊게 박혔나보다.
나는 더는 그때와같은 힘든 연애는 하고싶지 않다.
행복했지만 너무 힘들었다.
근데 그냥… 내가 너무 어렸고, 조금 더 성숙했을때 만났으면 달랐지 않았을까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