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드는 곡을 만났을 때,
유튜브에서 자동 재생된 음악이
때마침 나의 취향일 때,
지친 삶에 부드럽게 스며든 음악이, 나를 위로할 때,
걸음을 멈추고 까맣게 잊고 있던 하늘을 바라본다.
바람에 흩날리는 나무와
차분하게 흘러가는 구름을
찬찬히 바라본다.
생각을 멈추니 비로소 보인다.
그것들은 늘 그곳에 있었는데 왜 잊고 지냈을까.
바라볼 여유거 없었던 나날을 돌이켜본다.
뭐가 그렇게 바빴을까. 아니, 두려웠을까.
열심히 사는데 왜 행복하지 않지 - 달숲 에세이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