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는 미해결된 것들이 여러 개 있다. 여러 미해결 사건이라던가, 애매하게 끝나버린 사랑의 감정이라던가. 그런 미해결의 수식어가 붙는 것들은 꼭 사람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아 끝을 바란다고 한다. 하지만 미해결인 것이 되려 완결성을 띄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길게 산 것도, 길게 살 생각도 없지만 미해결에는 보통 이유가 있다. 의지박약 혹은 . . . 그냥 타이밍이 그랬던?
그치만 양말같은 건 집에 가서 세탁기에 넣고 건조기에 돌리면 해결되니까. 때론 감정도, 기억도 그런 식으로 취급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미해결감정이 가장 잊기 힘든 법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