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사람들은 다른 원동력이 존재한다
누군가에겐 돈을 많이 벌고 싶은 욕구일 수도 있고
단순한 자기 성취감을 위해서일 수도 있다.
나에게는 7살 차이의 누나가 한명 있다.
우리 누나는 집의 환경에 비해서 능력이 대단하고
의지력이 대단했다.그래서 우리 부모님도 항상 나한테 누나를 칭찬했었다.단순한 심리로 나도 그렇게 칭찬 받고 싶었다.하지만 난 잘하는게 그닥 없었고 공부도 잘 하지 못하였다.어느 순간엔 그렇게 열심히 살고 본인의 앞가림을 하려고 노력하는 누나가 대단해보였고 그렇게 사는것에 대해서 칭찬을 받는 누나가 부러웠다.
난 그나마 잘하는 운동에 대해서 흥미가 생겼고 그 길로 체대를 준비했었다. 아버지는 막노동을 하고 어머니는 간호조무사로 힘들게 일한 돈으로 빚을 갚고 그 남은 돈으로 내 학원비를 냈었다. 누나와 엄마는 지원을 해주면서도 그 사실을 탐탁치 않아 했다. 그렇게 비난과 의심의 눈초리를 끊임없이 받으며 입시 생활을 보냈다. 죽을만큼 열심히 하고 주변에선 너 이렇게하면 다친다고 말 하는데 집에서 돌아오는 말은 너 진짜 열심히 하고 있는거 맞아? 가족들의 노력이 원망이 되지 않게 죽자사자 열심히 노력해.라는 말이였다.
흥미와는 별개로 난 입시 운동에는 재능이 없었고
결국 체대는 가지 못하였다. 하지만 열심히 했었던 공부로 대학을 운좋게 가게 되었다.
그제서야 가족들은 나의 노력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인정해주는 느낌이였다.
하지만 난 더 큰 인정을 받고 싶었다.
우리 집안에서 경사가 났네
개천에서 용이 났네 라고 말 할 정도로
나를 어화둥둥해주면서 그렇게 칭찬을 받고 싶었다.그냥 그런 칭찬이 너무 받고 싶었다.
주변에서 사람들이 나한테 자주 넌 어떻게 그렇게 의지력이 강해? 라고 많이 물어보고 대단하게 생각한다. 난 입시가 끝난 뒤로 더이상 그렇게 비난받기 싫고 의심의 눈초리를 받기 싫어서 나에게 들어오는 돈을 끊어내기 시작하였다. 입시가 끝나자마자 대학 입학 전까지 바로 일을 시작하여서 내 생활비를 스스로 벌었고 방학때는 주40시간 일을 하면서 나의 학기 생활비를 스스로 벌었고
자취방 연 세 까지도 내가 스스로 냈었다.
자생 능력이 강하게끔 키운 부모에게
사과를 받고 싶었다 난.
하지만 부모님은 돈이 없는집에서 이런 상황은 너무 당연한 상황이라고 여겼던것 같다.그렇게 난 또 한번 인정을 받지 못했다고 느꼈다.
그렇게 인정을 받고 싶은 욕구는 점점 커졌다.
군 입대 시기와 향후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할때
난 무슨 일을 해야 할까? 라는 고민에 깊게 잠기게 되었다.그 고민을 하던 중 과에서는 손해사정사라는 전문직 자격증을 밀어주고 있었고. 이 직업의 가장 큰 특징은 연봉이 높단거였다.
또한 내 생각에서는 그래도 이런 전문직을 해서 고연봉을 번다면 부모님이 좋아하지 않을까? 인정해주지 않을까? 라는 인정에 대한 결핍이 또 다시 발현된 것이다.
부모가 날 인정을 안해준다는게 개인적인 감정이 아니라 객관적인 사실이더라도 이 모든 결핍과 불안의 원인은 돈 이라고 생각을 하는 나에게
돈과 부모의 인정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는
손해사정사는 선택 안 할 수 없는 직업이였다.
그렇게 21살 8월 입대를 하였고 군대에서 무언가에 홀린듯이 미친놈처럼 공부를 약 7개월간 하여서 1차 시험을 붙었다.
성공해서 인정받고 싶다는 욕구가
나를 홀리게 한 원동력이 되었다.
1차 시험이 끝난 후 현재는
24살에 최종적으로 자격증을 따는것을 목표로
현재도 계속 공부를 하며 군생활을 한다.
24살에 따서 변변한 직장에 성공적으로 들어간다면 우리 부모님은 날 인정해 줄까?
항상 생각한다. 사실 우리 부모님은 날 누구보다 사랑하시고 자랑스러워 하시는데
나 혼자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받아들이는 것일 수 있다고 말이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고
뿌리는 무엇일까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