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비관적으로 행동할 때마다 주변 사람들에게 너무 미안해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 지 모르겠다
세상은 이해할 수 없는 것 투성이다
왜 내가 언매 1이 아닌 건지
왜 임용 티오가 2030년에 반토막이 나야 하는지
사실 모든 것의 이유를 알고 있다
그저 이해하기 싫은 것 투성이일뿐
이야기를 잘 하다가도 순간 대학에 대해 생각만 하면 숨이 턱 막히고 그냥 다 버리고 떠나버리고 싶은 기분이 든다
고3은 10대 중 가장 어려지는 나이 같다
애써 잘 길러놓은 8년 간의 나를 순간 물거품으로 만들고 대체 언제 그랬냐는 듯 남이 잘하면 질투하고 미워하고 어떻게든 아래로 끌어내리려는 마음을 가진,
참 원론적이고 투박한 마음의 모양새를 지닌,
어리고도 어리석은 나이
그러한 행동과 생각이 주체되지 않는,
내가 나이지 않은 나이
대학이 내 삶을 지배한 것 같다
입시는 나를 잃어가는 과정이다
숱한 비교와 절망으로, 끝끝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