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어느때와 같이 쫓기듯 잠에 들었다
꿈에 J가 나왔다
J는 나의 이상형에 전혀 맞지 않는 사람이었다
아니 사실 정반대라 해도 맞는 사람이다
나는 키가 크고 날카롭운 사람은 좋아해 왔지만 J는 키도 작고 밤톨과 같은 귀여운 얼굴을 띄고 있었다
어떻게 좋아졌는 지 감도 잡히지 않을 만큼 나는 단시간에 J에게 빠졌다
하지만 J는 일이 바쁘고 자기 인생을 사는 것도 버거운 상태였다
나는 서툴렀고 마음이 먼저 앞섰다
반전 없이 시작도 못해본체 그렇게 끝이 났다
아직도 술을 마실때면 생각이 난다 온전히 잊었다 생각할때 쯤 꿈에 다시금 나타난다
끝맺지 못한 사랑이란 그만두고 싶어도 그만 두어지지 않는
누리고 싶지만 누려지지 않는 그런 가장 무해한 사랑인 것이다
J야 다음 에는 꿈말고 우연히 다시 마주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