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있어봅시다.
칼은 무언가를 자르기 위해 만들어졌고
책은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탄생 했지만
우리는 그냥 태어났습니다.
역할이 있는 나만이 내가 아닌
그냥 있기로 한 나도 나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가 지금의 우리로 태어날 확률은 0&의 수렴한다고 합니다.
지구의 나이 약 45억 4천만 년 중 내가 나인 순간은 지금 뿐입니다.
우리는 그저 존재 하기로 한 나를 더 사랑해주는 건 어떨까요.
만약 사랑하기 힘들다면 조금 긍정해주는 건 어떨까요.
우리는 그냥 있어도 된다는 걸.
소속감으로 만드는 내가 아닌 그저 나로만 존재해도 된다는 걸.
무언가 되지 않아도, 어딘가에 속하지 않아도 나는 이미 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