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사람은 갓스물 되었을 때 좋아했던 사람
반하기까지 3일
지금 생각해보면 별 거 아니었는데 좋아하게 되었다
용기내어 저녁에 할 말 있으니 볼 수 있냐고 했지만
정말 고맙지만 지금은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는 답장
내 마음 와르르
하지만 극복
한 달 후, 두 번째 사람과는 단둘이 영화관 데이트(?) 성공
반하기까지 3초
얼굴이 내 취향이었다
영화 취향이 마이너해서 영 같은 취향인 사람을 못 봤는데 두 번째 사람은 나와 비슷했다
용기내서 같이 영화를 보자고 했는데 흔쾌히 오케이
하지만 그 후로 흐지부지
마음을 접고 두 달 뒤 접한 소식
이미 그 때 연인이 있었던 상황…?
충격
세 번째 사람은 다정다감한 친구를 좋아하게 되었다
반하기까지 1일? 사실 잘 모르겠다
나머지 세 사람보단 덜 좋아했긴 하다
그래서 그 우정은 끝까지 우정인 채로 남았다
좋은 친구고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우리 우정 포에버
네 번째 사람은 이전과는 다르게 그쪽에서 먼저 다가왔다
반하기까지 2시간
단기간 안에 친해졌지만 장거리라는 현실
당시 이 가사가 생각났다
‘비행기를 타고 가야 만날텐데 만만치가 않아 않아 울먹울먹’
울먹울먹 고백했지만 현실 앞에선 어쩔 수 없었다
그렇게 끝인 줄 알았는데 자꾸 연락이 오더라
이 얘기를 들은 주변 언니들과 현재의 내가 볼 때, 얘는 내가 매달리는(?) 상황을 즐겼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내 쪽에서 끊어냈다
그 사람이 인생 첫 고백 상대이면서 인생 첫 손절 상대일 줄은 몰랐는데
하하
아직 20대 초반이라 그런지 사람을 너무 쉽게 믿고 쉽게 넘어가는 듯하다
금사빠 멈춰 제발
빨리 나같은 사람을 좋아하고 아껴주는 취향 특이한 사람이 날 데려가주면 좋겠다
취향 특이한 다섯 번째 사람이 제발 마지막이길 바라며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