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영상 쪽 전공을 배우고 있어요.
중학교 때부터 영상에 흥미가 많았고, 자연스레 고등학교에서도 흥미가 이어져
학과도 영상 쪽 전공으로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요즘 들어 생각 중 대부분은, ' 내가 진짜 이 영상이란 걸 좋아하는 걸까? ' 라는 물음이에요.
걱정이 많이 되는 건, 이젠 뭔가 되돌릴 수 없다 라는 느낌이 들어서 인거 같아요.
진로를 바꾼다는 게 이젠 뭔가 불가능 한 것 같기도 하고,
이 길로 무조건 가야 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요. 영상이 아니면 뭘 해야 할지 모르겠기도 하구요.
저에겐 지금 가장 잘하는 게 영상인데, 아니 사실 이것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는데,
전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교 3학년 대학생입니다 글쓴이님의 고민이 몇달 전의 저 같아서 공감이 가네요. 저는 2학년을 마친 후, 진로를 다시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었는데 그때 딱 님과 같은 생각을 했었어요. 성인이 되고, 대학에 온 이상, 지금까지 들였던 시간이 너무 아깝고 다시 대학교를 시작하기엔 너무 늦지 않았나 싶었거든요. 그러다 저희 학교 사람들을 봤습니다. 저희 학교에는 저같이 평범한 20대 학생들도 있지만 경찰의 꿈을 안고 경찰 쪽 전공을 선택해 졸업했지만 진로가 바뀌어 저희 학교에 다시 입학한 타과 오빠, 대기업에 입사해 탄탄대로를 밟으시다가 창업을 위해 퇴사를 하고 저희 학교에 오신 40대 선배님, 어머니의 가게를 물려받기 위해 25살까지 다른 일을 하다가 어린 시절부터 마음 한켠에 품은 꿈을 실현하기 위해 학교에 입학한 과 동기 언니까지. 꿈을 이루는 데는 좋은 타이밍이라는 게 따로 없는 것 같더라구요. 헤맨다면 헤맨 만큼 내 땅이 되고, 방향을 몰라도 내가 걷는 길이 곧 내 길이 되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꼭 빛을 보게 되고. 그러니 마음껏 고민하고 마음껏 헤매고 마음껏 선택하시면 좋겠습니다. 생각보다 인생에는 명확한 정답이 없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