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지 않는데도 연기는 멀리 뻗어가고 빠르게 타오르는 담배 한 개비로는 아쉽다. 언제나 그랬듯이 우리는 적당히 취향이 맞는 입맛으로 식사를 하고 얇은 지갑에게 안부인사를 건낸다. 시시하고 지루한 주제들로 실랑이하고 날을 세운다 가끔 져주기 싫은 날도 있다 그러면 우리는 서로의 반만큼을 다시 돌려받는다. 너는 사과하는 법을 모르지 나는 안다 너가 그런 사람이라는 것을 그래서 내가 더욱 작아지려 노력한다 나의 죄는 이기적인 사람을 사랑하게 된 것이므로. 나의 사랑은 잘못된 것 그리고 언젠가 끝날 것을 알면서도 끊어내지 못하는 것. 나에게 질투나는 밤이지만 너가 나를 보며 웃는 미소를 조금 더 사랑해
너의 불행을 기원한다
유난히 탁한 공기가 깊게 들어오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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