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겐 참으로 이상하게 보일 수 있다는 걸 안다.
행복한 불행.
불행으로 치기에도 애매한
나의 나아감엔 방향이 없었고
곧게 지치지만 그래도 계속 뻗어 나아갔다.
먹고싶은것도 먹고, 사고싶은것도 사고, 취미생활도 즐긴다.
평화롭고, 나태에 젖어든다. 평화롭다.
나의 이 빌어먹을 행복은 너무나 나를 작아지게 만든다.
나를 너무 커다랗게 작아지게 만든다.
너에게서 내 모습을 보고,
나의 모습을 마주하는 것을 회피하고 만다.
그럼에도 나는 쭈욱 뻗어 나아간다.
행복 그럼에도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