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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시 1

글쓴이 2026.08.01 11:24조회 72#0722

달아나 버리면 그만이다
명백한 삶도 계획도 
모두 헛수고라는 것을 아니까

그저 나인 대로 헤엄쳐
어딘가에 발 닿으면 
까무룩 
사라지는 향수

누구인지 묻지 않아도 
거슬러 돌아가는 집념

무지의 상태로 돌아간다
어스름히 떠오르는 얼굴과
대화를 시도한다

안녕 오늘도
안녕하시게
잘 가라는 말 없이 
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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