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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서역 이 만 리에 계시는 당신께

글쓴이 2026.08.04 21:02조회 75#0751

 서역 이 만 리에 계시는 당신께

제 담뱃불이 보이길 바래요.

보인다면 별처럼 반짝일까요, 그 빛을 보면 반가울까요.

당신은 손을 흔들까요, 휘저으며 내칠까요.

찾을 수나 있을까요.


 화양연화가 싫어요.

정말로 꽃 같아서, 시듦이 필연이라는 것도.

미련은 없으셨나요.

시절인연은 말로만 받아들일 수 있어요.


 서역 이 만 리에 계시는 당신이

이 담뱃불을 보시길 바래서,

매일 수어 번 부싯돌을 돌려요.

어째서 별이 되기 위해선 공허 속에 살아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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