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내가 괜찮을 수 있을까?
겨우 17살이지만
왜이렇게 내가 우는 날이 많은건지
모르겠다. 아직 철이 없고 미성숙해서
그런거겠지만 17살 입장에서 나는 충분히
울고 우울해 할만 했다.
오늘은 중3때 친했던 (다른학교)
친구와 약속을 잡은 날인데
그 친구는 내가 내일 생일인줄도
몰랐겠지 그래서 약속을 취소한거겠지
그 친구는 학원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고 나는 통금시간이 짧아서 약속을 취소할 수 밖에
없는 어쩔 수 없는 상황
에휴 내 생일 몰라줘도 딱히 상관없고
솔직히 내 생일을 누구한테
알리고 싶지 않은 마음이라서
상처받지는 않았지만
약속이 취소된건 아쉬웠고
엄마랑 오늘 같은 날에 전화로 40분동안
싸워서 힘들었다.
전화 끝날때 쯤 집에가서 보자 라는
말을 듣고 오늘 하루가 더 망했다 라는
직감이 들었다.
결국 엄마 때문에 울었다
엄마는 내가 친구들 때문에 속상한 일을 당하는게 속상해서 친구를 나쁘게 말하고 놀지말라고 말했겠지만
전화하는 당시에 나는 엄마목소리가
공격적인것 처럼 들렸는지
아무도 친구로 지내지마라 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져서 친구가 고1친구들이랑은
다르고 착한 애라고 해명을 하며
감쌌다.
억울한걸 바로 말할수록, 대꾸 할수록
일이 점점 커져갔고 큰일이 났다
억울해도 참을걸 대꾸 하지 말걸
지금 후회만 하고있는 상황
집에오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예상이 된다. 생일 하루전에
가족아닌 가족 구성원이 될 것이다.
조금 순화해서 말했지만 사랑(?)의 매를 맞겠지
난 엄마가 이럴 때마다 싫다
내 말은 존중도 안해주고
무조건 엄마말만 맞다는듯이 말해
나도 문제인게 학습능력이 없는지
참을만도 한데 자꾸 답답한 걸 입 밖으로 꺼내서 일을 키운다.
근데 이 사소한게 이만큼 일이 커질줄은 몰랐다
억울한건 내가 친구에 대해 더 잘 알고
나도 나쁜 애들한테 당한 경험이 많은데
이정도는 내가 구분할줄 알지..
자꾸 그 친구가 일부러 그랬다고
가스라이팅 당한다... 나도 무조건 걔를
믿을 순 없지만 자꾸 엄마가
그 애를 이상하게 말하니까
내가 그 친구한테 지나치게 의존해서 끌려다니는 사람이 되버린다..
엄마가 나한테 하지말라는게 너무
많아 통금 6시, 화장금지, 옷 제한적..
중2까지 버스타는법도 몰라서 집에 박혀있었고
친구랑 동네에서만 놀 수 있었고
내가 어떻게든 설득시켜서 중3때 버스 타는
법 배웠다.
짜증나는게 옷도 내가 원하는거 사주지도
않았으면서 옷 많다고 그만 욕심 부리라고
공부나 하라면서 노는 애 취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