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제 목숨이기도 그 친구의 목숨이기도 하였습니다
저는 대체 어찌해야 합니까
그 친구는 너무도 잘 살고 있는데
열심히 살아가는 중인 듯한데
저는 여전히 과거에 갇혀 그 친구의 온갖 폭언을 버텨냅니다
그게 가당키나 합니까
저는 그 친구 덕에 수없이 많은 날을 괴로워했고
앞으로 몇 날을 더 버텨야 할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어렵습니다
몸부림치며 외로움을 호소하는 나날들이
이제는 좀 멎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른스럽지 못한 거 아는데
도무지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가 없어
비겁하게 익명성 뒤에 숨었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