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욕이 없거나 무기력해질 때마다 찾아보는 드라마 몇 개가 있는데, 이번에 꺼내본 건 이태원클라쓰!
5-6번 본 듯 한데 볼 때마다 장회장이 박새로이 면회에 와서 소신, 패기 없는 것들이 자존심 지키자고 쓰는 단어라며 이익이 없다면 고집이고 객기일 뿐이다,라는 말이 머리에 남는다.
그렇다면 난 얼마나 많은 고집과 객기를 부려왔던 건가? 내가 좋아하는 일을 미련하게 붙잡는 것도 내 고집이고, 이 길을 가고자하는 것 또한 객기일 뿐인건가?
설령 밑빠진 독에 물 붓기라고 해도 물이든 뭐든 채워보지 않으면 내 독이 밑 빠진 독인지, 멀쩡한 독인지 알 수 없지 않나? 만약 밑 빠진 독에 물을 부었다면, 더 많은 물을 붓기 전에 새로 메꾸고 다시 시작하는 것도 고집인가? 아니면 아예 새로운 독을 구하는 게 맞는건가? 정답이 없는 문제는 고민하는 즐거움이 있는 동시에 명쾌하지 않아서 항상 어렵다.
무기력하게 4-5일 정도를 보내다보니 하루하루 사는 게 아니라 썩혀보내는 불쾌한 기분이 들어서 얼른 정신 차리고 싶다!!
이게 고집이고 객기일지라도 일단 마음껏 부려보며 그 다음 단계는 다음에 생각해봐야지.
요며칠을 되돌아봤을 때… 역시 뭘 하든 아무것도 안 하고 썩어가는 것보다는 낫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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