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모, 6모 모두 원했던 성적이 나오지 않았어요.오늘 수시 상담을 했는데 대부분 제가 들어보지 못한 학교들이었어요.
제가 공부를 잘한다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남들보다 열심히 했다고는 생각했는데 그걸 부정당한 느낌이 들었어요.
부모님께 상담 결과를 보여드리니까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셨어요.
차라리 화를 내셨으면 나았을까요?
아무 말씀도 없으신 게 저를 포기하신 것 같아서 저한테는 그게 더 상처였어요.
‘내가 하고 싶어서 정한 꿈이 대학에 갈 때는 쓸모가 없어지는구나’라는 생각이 들고 그냥 제 미래가 막막해요.
수능까지 90일도 채 남지 않은 이 시간을 그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야 하는데 조급해져서 더 안 되더라고요.
남들은 고3 시간이 느리게 간다고 하는데 저한테는 지금 이 시간이 너무나 빠르게 가는 것 같아요.
근데 한편으로는 이 시기가 더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빨리 벗어나고 싶거든요.
저도 같은 고3이에요! 열심히 하는 것 보다 잘하는게 중요하다고들 하지만 저는 (물론 둘 다 중요하지만..!) 열심히 하는게 더 중요하다 생각해요!! 잘 하기 위해 열심히 하는거잖아요. 그리고 부모님이 작성자님을 포기하신게 아닐거라 저는 생각해요! 원하던 대학에 들어가지 못하더라도 작성자님이 꾸는 꿈을 향해 방향만 잘 정한다면 그 가운데에서 열정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분명 멋진 사람이 되어있을거예요! 작성자님은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니까요! 노력한 만큼 언젠가 꼭 돌아올테니까요! 저도 빨리 힘든 시기가 지나가면 좋겠어요.. 매일 눈물에 눈앞이 흐릿해져요ㅠㅠ 남은 시간동안 같이 화이팅해요! 내일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