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한테는 지금 이 시기가 제일 괴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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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작년 입시 결과가 맘에 들지 않아 지금은 반수를 하고 있는데요(심지어 수능날 울면서 나왔어요..) 저 역시 작년에 수시 상담을 하면서 사람이 이렇게까지 초라해질 수 있나 싶을 정도로 큰 좌절을 겪어서 그런지 은수님의 마음이 정말 이해가 돼요 그리고 제 성적들을 부모님께 보여드렸을 때 정말 많이 죄송하기도 했어요 제 딴에는 열심히 노력한다고 했는데 결과는 그게 아니었으니까요 제 고3 때를 생각해보면 불안한 마음 때문에 정말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울었던 같아요 주변 친구들이나 부모님에게도 나의 걱정스러운 마음을 쉽게 얘기하지 못했어요 그런데 저는 이제 불안해도 울지 않아요 사람의 불안한 감정은 원래 당연한 거에요 열심히 노력했으니까 불안한 감정 역시 정말 크다는 걸 잘 알거든요 저는 이번 수능을 잘 못 볼 수도 있고 잘 볼 수도 있어요 그래도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서 해보려고 해요 내가 정말 진심을 다해서 노력한 경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앞으로 무슨 도전을 하든 그 경험이 제게 희망과 지지를 줄 거니까 믿거든요 그리고 저는 꿈을 꿀 수 있는 사람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해요 그 꿈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만큼 빛나는 사람은 잘 없거든요 은수님 앞으로 수능까지 남은 시간들이 많이 힘들지도 몰라요 그래도 그날 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다보면 어느 순간 끝나있을 거에요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그리고 이 세상 아무도 나를 믿어주지 않다고 느껴도 나 만은 꼭 나를 믿어주세요 은수님의 꿈을 이루어지길..
저는 이미 입시와 대학생활을 모두 겪고 사회에 나온 2년차 사회초년생입니다. 불행중 다행이라면 은수님이 생각한것만큼 대학의 이름이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것 같아요. 저같은 경우는 고1때 1등급 후반에 있다가 고2때 4등급대로 떨어졌다가 고3을 3점초반대로 마무리한 학창시절을 보냈고 고2때는 자퇴를 하고 정시만 파고 싶다는 생각에 한달을 울면서 부모님, 선생님, 학원원장님께 상담을 했던 경험도 있어요. 그 모든 후회속에서 1학년땐 생각지도 않던 대학에 들어갔는데 제 상상과는 달리 대학생활이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정말 딱 내가 그토록 바랐던 대학이름을 제외하곤 모든것이 즐거웠고 행복했으며, 지금 회사를 다니면서도 대학교 이름이나 수준이 저에게 큰 영향을 주지 않았고, 않을거라고 생각해요. 지금 곱씹어보면 결국 무슨 선택을 해도 후회할 사람은 후회하고 만족할 사람은 만족할 수 있을것같습니다. 내가 있는 그 자리에서 얼마나 더 행복할 수 있을지, 더 많은 걸 경험할 수 있는지가 인생에서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은수님도 너무 먼 미래를 상상하며 두려워하거나 슬퍼하지마시고 지금 당장, 내가 책상앞에 앉아있는 순간만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세요. 그리고 뒤돌아보지 마세요. 과거를 붙잡고 살면 슬퍼집니다. 이 모든 위로와 조언에 말에도 불구하고 은수님이 원하시는 대학에 갔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기억하세요. 내 자리와 내 행복은 내가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저도 같은 고3이에요! 열심히 하는 것 보다 잘하는게 중요하다고들 하지만 저는 (물론 둘 다 중요하지만..!) 열심히 하는게 더 중요하다 생각해요!! 잘 하기 위해 열심히 하는거잖아요. 그리고 부모님이 작성자님을 포기하신게 아닐거라 저는 생각해요! 원하던 대학에 들어가지 못하더라도 작성자님이 꾸는 꿈을 향해 방향만 잘 정한다면 그 가운데에서 열정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분명 멋진 사람이 되어있을거예요! 작성자님은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니까요! 노력한 만큼 언젠가 꼭 돌아올테니까요! 저도 빨리 힘든 시기가 지나가면 좋겠어요.. 매일 눈물에 눈앞이 흐릿해져요ㅠㅠ 남은 시간동안 같이 화이팅해요! 내일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