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기에 바쁜 학생입니다. 큰 고민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는데요 좋아하는사람 생긴게 별 고민이 있나싶겠지만 전 동성친구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친한친구요. 제 감정을 저 스스로도 받아드리기 겁났는데 어느순간부터 제 하루가 온통 그 애로 채워진걸 인지한 후 많은 복잡한 감정들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남들의 시선과 환경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그 애의 마음이 어떨까 불안합니다 그 애는 동성애자들을 존중해주는 편이긴 하지만 자신은 동성과의 연애는 절대 안된다고 하였습니다 전 그 애와 연애까지는 못할거 알지만 그 애가 만약 누군가를 사랑하고 누군가의 전부가 된다면 전 정말 무너질것만 같습니다 이런 감정은 처음이고 친구들에게 조차 말하기도 겁납니다.
제 진심을 전하면 친구사이로도 다시 못 돌아갈까봐 지금은 곁에서 티도 안내고 좋아하고 있습니다
마음을 접어야 될까요? 아니면 조금 더 노력해서 제 진심을 전해 볼까요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댓글
사랑은 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나에게서 출발한 사랑이지만 상대에게 딯았을 땐 그 모양이 사랑이 아닐 수도 있는 거잖아요. 저 또한 모든 사랑을 존중하는 이성애자에요. 그리고 작성자 님과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저는 친구 분의 입장이겠네요. 오래 보아온 친구에게서 언제부턴가 저 친구가 어딘가 다른 감정을 갖고 있을 수도 있겠단 걸 느꼈었어요. 하지만 그 친구도 저도 서로 그냥 우정으로 포장하고 있습니다. 그 친구는 제가 이성애자인걸 알기 때문이었겠고 저는 제가 응해주지 못할 지언정 그 친구의 사랑을 존중했기 때문이겠죠. 그 경험을 지나 저 또한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되었을 때, 어쩌면 사랑은 상대가 편안해졌으면 하는 바램과 닮아있을 수도 있겠단 생각을 했어요. (오로지 제 입장이에요) 그리고 제가 그 사랑한테서 상처를 받았을 때 그 친구가 유독 이상하게시리 자책하던 모습을 보면서 미안함과 고마움으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을 같이 느꼈고요. 말이 너무 길어졌지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사랑은 숨길 수 없어요. 아마 알 수도 있어요 자세한 상황은 모르지만 이미 그 친구 분도 스스로의 방식대로 직성자님을 아껴주고 있는 것일 수도 있거든요. 사랑은 출발 지점만 나한테서 있다는 걸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사랑한다면, 사랑하는 만큼 멀리서 그 친구의 장래를 응원하는 것도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진심을 전하게 되면 최악의 경우 친구 곁에 응원 할 자리도 없어질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