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릴 적부터 하고 싶었던 일이 확고하여
중학생때부터 꿈꿔오던 직업을
고등학교 (전공/현장 근무). 대학교(전공/현장 근무), 그리고 현재까지
같은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게 독이었던 건지, 이제 이 업계라면 진절머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같은 업계로 이직도 준비했었습니다
다만, 여러 곳에 면접을 보며 이젠 이 업계에 정이 완전히 떨어져
더 이상은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에 합격을 취소하였습니다
현재는 곧 12월의 퇴사를 앞두고 있는 상태입니다
문제는 현재 이 분야를 빼면 전 할 수 있는 게 없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저의 모든 이력서. 자격증 등 저를 증명할 수 있는 것들은 이 업계와 관련된 것입니다.
퇴사 후 이직을 하려고 찾아보거나 주변에 조언을 구해보면
'하고 싶거나 좋아하는 일을 해' 라는 답변이 오곤 합니다
하지만 저의 진짜 문제는 이 한 길만 바라보다 보니
현재는 하고 싶은 것도. 좋아하는 것도 없습니다
하고 싶거나 좋아하는 것이라도 있으면 뭐라도 도전해 볼 텐데
요즘 일이 힘들어서인지 집에 가면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냅니다
이젠 예전에 보았던 영화가 떠오릅니다
태어날 때부터 직업을 정해주던 영화. 이젠 차라리 그게 더 편하겠단 생각까지도 합니다
다들 하나 둘 자리를 잡고 있는 와중
하고 싶은 일도 없이 무작정 퇴사를 하게 되어
걱정이 많아 글을 남깁니다.
하고 싶은 일과 좋아하는 일을 찾는 법을 알고 싶습니다.
다들 지금 직업을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낭만과 청춘은 굳이? 왜? 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하지 않던 것들을 한 번 해보세요. 그렇게 쌓이는 경험들이 언젠가 많은 거름들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현실에 치여 오랜 꿈을 접고 경리로 급하게 취업을 한 뒤로는 한 동안 취미도 뭐도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취미를 하는 것도 사치라 느껴졌거든요. 그러다가 문득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서 예전에는 잘 하지 않던 것들을 시작했습니다. 어떻게든 무거운 몸을 이끌고 밖에 나가 무작정 돌아보기도 하고 사람을 싫어하는 저였지만 모르는 사람들을 마구잡이로 만나보기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는 제가 싫어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전부 조금 더 명확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한 순간에 알지는 못했습니다. 저도 아직 저의 것을 찾아 방황하는 중이거든요. 진부하고 뻔한 말들 뿐이라 죄송하지만 가끔은 진부하고 뻔한 것들이 정답일 때가 많더라고요 당신의 방황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