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한 시절을 우울과 슬픔으로 살아갔던 적이 있는데요
어떤 시절은 대가리 꽃밭으로 어떤 시절은 눈물로만 지냈었어요
근데 그때는 왜 자꾸 그 시절을 빨리 지나버리려고 했는지 모르겠어요
그때 그 시절과 감정은 절대 다시 돌아오지 않더라구요
비슷하게나마 찾아올 수는 있지만
완벽하게 같지는 않아요
그래서 지금 님이 느끼는 슬픔을 충분히 진득하게 느꼈으면 좋겠어요
어떨 때는 슬퍼도 슬픔을 못 느끼는 때가 오거든요
모든 감정을 억누르고 참는 데에 익숙한 요즘
슬픔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는 것도 참 대단한 일인 것 같아요
슬픔이나 기쁨을 느낀다는 건 감각이 살아있다는 것 같거든요
저는 때때로 모든 것을 혐오해 버리는데요
그런 제가 나쁘지 않아요
저는 혐오감을 안고 또 그런대로 살아가게 되고
살아있음을 느끼고 살아갈 동력을 얻게 되거든요
그러니 그냥 지금 느껴지는 슬픔과 우울을 제때 소비하세요
저는 가끔 우울함을 음미하면서 마음 속 정적과 공허함을 마주하다 보면
행복감을 느낄 때도 있거든요
행복은 너무 추상적이고 주관적이라서 정답이 없어요
내가 우울함을 음미할 때 행복을 느낀다면
우울이 가득하길
이렇게 문장을 바꿔버려도 괜찮아요
슬픔이 많은 님을 응원합니다
저도 한 시절을 우울과 슬픔으로 살아갔던 적이 있는데요 어떤 시절은 대가리 꽃밭으로 어떤 시절은 눈물로만 지냈었어요 근데 그때는 왜 자꾸 그 시절을 빨리 지나버리려고 했는지 모르겠어요 그때 그 시절과 감정은 절대 다시 돌아오지 않더라구요 비슷하게나마 찾아올 수는 있지만 완벽하게 같지는 않아요 그래서 지금 님이 느끼는 슬픔을 충분히 진득하게 느꼈으면 좋겠어요 어떨 때는 슬퍼도 슬픔을 못 느끼는 때가 오거든요 모든 감정을 억누르고 참는 데에 익숙한 요즘 슬픔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는 것도 참 대단한 일인 것 같아요 슬픔이나 기쁨을 느낀다는 건 감각이 살아있다는 것 같거든요 저는 때때로 모든 것을 혐오해 버리는데요 그런 제가 나쁘지 않아요 저는 혐오감을 안고 또 그런대로 살아가게 되고 살아있음을 느끼고 살아갈 동력을 얻게 되거든요 그러니 그냥 지금 느껴지는 슬픔과 우울을 제때 소비하세요 저는 가끔 우울함을 음미하면서 마음 속 정적과 공허함을 마주하다 보면 행복감을 느낄 때도 있거든요 행복은 너무 추상적이고 주관적이라서 정답이 없어요 내가 우울함을 음미할 때 행복을 느낀다면 우울이 가득하길 이렇게 문장을 바꿔버려도 괜찮아요 슬픔이 많은 님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