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 2~3년 전 디엠 내용 역시 전여자친구와 헤어졌을 때마다 제 이름을 언급하며 친구에게 ‘지금 헤어져서 너무 힘든데 걔(저 본인)한테 연락해 볼까 걔가 제일 꼬시기 쉬울 것 같은데’라고 보냈던 것을 보았어요. 물론 남자친구의 휴대폰을 허락없이 본 건 제 잘못이 맞지만 그 사진들을 본 이상 계속 몰래 확인할 수 밖에 없었어요… 헤어져야 하는 이유가 확실하고, 남자친구가 올바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 아니란 걸 너무너무 잘 아는데 저는 왜 남자친구를 놓지 못 할까요?
강박
남자친구 갤러리에서 전여친과의 관계 영상을 보았습니다. 제 남자친구와 그의 전여친은 장기연애를 해왔고 저 또한 그 전여자친구의 존재를 예전부터 알고 있었어요. 근데 사람의 촉이란 게 있잖아요? 남자친구가 없는 사이 휴대폰을 보는데 문득 이상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무엇에 홀린 듯이 남자친구 갤러리에 들어가 가려진 항목을 눌러보았어요. 평소 남자친구의 휴대폰 비번을 알고있었기 때문에 바로 그 항목을 볼 수 있었고 그 안에는 관계 영상뿐만 아니라 전여친과의 사진들, 벗고 누워서 찍은 사진, 속옷만 입고 찍었던 거울샷 등이 있었습니다. 근데 그 순간 저는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어요. 약 한 시간 반동안 고민하다가 결국 잠이 든 남자친구를 깨워 목록들을 보여준 후 저는 그 자리를 떠나려 했어요. 남자친구는 저를 잡더군요… 하지만 전 바보같이 그 자리에서 이별을 말하지 못 했고 추후에 남자친구 방 서랍장을 가득 채운 전여자친구 물건과 사진들을 보았어요. 남자친구는 미안하다며 사진을 가려진 항목에 넣어놓고 까먹었다, 서랍장을 미쳐 생각하지 못 했다는 말도 안 되는 변명들을 놓고 바로 사진과 물건들을 가져다 버렸어요. 이후 저는 좀 더 고민을 하다가 시간 갖자고 한 후 이별을 말 했는데 남자친구가 부정하며 정말 미안하다고 난 네가 진짜 좋다 라는 말 밖에 하지 않았어요. 근데 그런 영상들을 본 이상 저는 남자친구와의 연애가 건강하지 못 할 것 같단 생각이 드는데요 아직 남자친구를 좋아해서 놓는 게 너무 어려워요… 또 현재까지 남자친구는 전여자친구를 몰래 염탐하고 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저도 그의 전여자친구를 매일 염탐하는 강박이 생겼거든요. 자꾸 그 여자와 저를 비교하게 돼요. 본론으로 돌아와 왜 염탐하는 것 같냐? 하신다면 일단 제 남자친구의 전여친은 현재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스토리에 현재 만나는 분과의 챌린지, 또 둘이서 재밌게 노는 모습을 올렸더라고요. 근데 며칠 뒤 제 남자친구는 뜬금없이 저에게 그 챌린지와 스토리에서 보았던 것처럼 놀자고 하였고 남자친구의 폰으로 염탐 계정을 들어가서 보았는데 역시나 그 전여자친구가 차단되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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