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행복>
이끌려져 온 우리에게도
남은 희망고ㅏ 기회가 있을까…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끝나지 않는 술래잡기를 하며
잠 못 이루는 밤
뭐가 불만이냐고 행복한줄 알라고
너만큼도 가지지 못한 애들이 천지라고
세상의 기준을 부의 유무로
나누는 말들은 나를 슬프게 해
<자 ㅊ ㅐ ㄱ>
익숙한 괴로움보다 낯선 행복이 더 익숙한 그대에게
누구보다도 다른 삶을 살길 바랬는데
어느 누구와도 똑같은 삶을 살고있네
그동안 뭘 했냐고? 그러게….
늘어나는 공백만큼이나 깊어가는 한숨
마음과 반대되는 화살들이 주저없이
방향을 잃은 채 꽂히네
<어린왕자>
“누구나 자신의 마음속의 어린왕자
한명쯤은 살고 있잖아요”
어른이 되길 싫어하는 나에게
치기어렸던 그때의 나와 지나간 시간들은
잡을 수 없이 스쳐가는 바람처럼
너와 나의 문고리를 두들겨도
끝내 돌아보지 못하고
작별인사는 뒤로하고
내 마음속에 있는 너는 갈수록 흐려져
차가운 달빛을 피해서 우리는
영원한 숨바꼭질을 하자
우리의 놀이는 지지 않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