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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나만 빼고 하는 불꽃놀이

글쓴이 2026.11.04 03:27조회 39#0996

불꽃놀이는 언제봐도 이쁘고

언제봐도 눈물이 난다.


왜 그럴까


이쁘고 밝은 불꽃이 부러워서?


내 미래도 불꽃놀이처럼 펑 하고 터져 

그동안 힘들었던 모든 것들이 사라지고

행복한 일들이생길 거 같아서?


지금 저걸 못 보는 내 현실이 너무 미워서?


저 불꽃에 비해 나는 너무 망가져서

저 불꽃에 비해 나는 너무 힘들어서, 우울해서


어떻게든 반짝 빛나려고

시끄러운 효과음들로 내 힘겨운 눈물을 숨기고


모든 걸 포기할때쯤 

몸을 공중에 맞긴채 

저 밤하늘과 한 몸이 되려다


숨겨왔던 내 모습을 나타내는구나


감추던 내 모습을 온갖 시끄러운 소리를 내어 

내 영혼을 검은 밤하늘에 

하나둘씩 녹이는구나


나도 여기에 존재했던 사람이라고,

나도 이렇게 빛날 수 있었다고,

나도 이렇게 이쁜 사람이라고,

나도 하면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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