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놀이는 언제봐도 이쁘고
언제봐도 눈물이 난다.
왜 그럴까
이쁘고 밝은 불꽃이 부러워서?
내 미래도 불꽃놀이처럼 펑 하고 터져
그동안 힘들었던 모든 것들이 사라지고
행복한 일들이생길 거 같아서?
지금 저걸 못 보는 내 현실이 너무 미워서?
저 불꽃에 비해 나는 너무 망가져서
저 불꽃에 비해 나는 너무 힘들어서, 우울해서
어떻게든 반짝 빛나려고
시끄러운 효과음들로 내 힘겨운 눈물을 숨기고
모든 걸 포기할때쯤
몸을 공중에 맞긴채
저 밤하늘과 한 몸이 되려다
숨겨왔던 내 모습을 나타내는구나
감추던 내 모습을 온갖 시끄러운 소리를 내어
내 영혼을 검은 밤하늘에
하나둘씩 녹이는구나
나도 여기에 존재했던 사람이라고,
나도 이렇게 빛날 수 있었다고,
나도 이렇게 이쁜 사람이라고,
나도 하면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