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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무엇을 잘못한 걸까

글쓴이 2026.11.06 04:59조회 30#0997
사람이 너무 무섭다. 내가 관계를 할 수 있을까. 나는 사람들에게 200을 주지만 사람들은 나에게 20도 돌려주지않는거 같다. 내가 피해망상인 걸까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 모르겠다. 사람들은 예전부터 예쁜사람이나 매력적인 사람에게 끌렸다. 만약 내가 그런 사람이 아니면 어떡하지 사람들은 나에게 먼저 다가오다가도 실망하고 떠나는것 같다. 나는 사람들을 붙잡을 만한 힘이 없다. 그리고 솔직히 지쳤기도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내가 외로워서 그런건지 아니면 친구가 없는걸 이상하게 볼것같아서 그러는지도 솔직히 모르겠다. 친한 친구가있었는데 아무 이유도 없이 어느순간 연락도 끊기고 내가 연락을 해도 답장하지 않는다. 분명 다른사람이 상처받을걸 알면서도 그런 행동을 하는 이유가 뭘까? 내가 무엇을 그렇게 잘못했길래 이사람이 나에게 그정도 악의를 가질 정도의 행동을 하게 만든것일까. 오늘도 고민하게 된다. 나는 분명 이 트라우마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평생 우울하게 살텐데 사는게 의미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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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2026.11.07 23:38 · 수정됨

그래도 인생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에요. 지금까지 살아온것만으로 미래도 그렇게 된다고 생각하지 않아도 돼요. 트라우마는 과거의 경험이지 미래에 대한 예언이 아니에요. 그리고 반드시 극복해야 하는것도 아니에요. 결핍도 반드시 채우지 않아도 돼요. 결핍을 채운다고 충만한 삶이 되는게 아니에요. 그리고 어떤 기억은 평생 남을수도 있는데, 그렇다고 그 기억만 하면서 살아야하는건 아니잖아요. 결핍과 트라우마를 자기정체성으로 받아들이지 않는게 좋아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대했는지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그 사람들은 아무리 가까운 사이여도 내가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요. 내가 뭘 잘못했는지 모를때는 상대가 뭘 오해하지는 않았는지, 상대의 사고방식이 잘못된건 아닌지 생각해보세요. 너무 조언하듯이 얘기한거 같은데, 저도 사람들한테 상처받을 때가 많아요. 저도 평생 우울할거라고 진지하게 생각하던 때가 있고, 자기혐오에 빠져있을 때도 있었어요. 몇년 전에 그랬는데 아직 그 후유증을 겪고 있고요. 그래도 그 지옥같은 때에 했던 많은 생각들 덕분에 저한테 상처줬던 사람들의 내면이 얼마나 역겨웠는지 알게된거같아요. 오히려 어떤 사람이 좋은 사람인지, 어떤 사람을 만나고 살아야하는지에 대한 기준도 생기고요. 힘든 시간 속에서 죽어야지 생각하면서도 또 살다보면 결국에는 내 삶의 방식도 생겨나는거같아요. 한번 더 살아보세요. 더 살아보고 후회해도 늦지 않아요. <미드90>이라는 영화를 추천드릴게요. 한번 봐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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