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멋있게 살고 싶어 한다. 멋진 것이 곧 좋은 것이라고 알고 있으니까 말이다.

어떻게 하면 멋있게 살 수 있을까, 어떤 옷이 멋질까, 어떤 행동을 하면 멋있어 보일까, 어떤 사람이 멋진 사람일까. 다들 외면적인 것을 가꾸는 데에는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지만, 내면적인 것을 가꾸는 것에는 관심 없다.

아직 젊기 때문일까. 건강은 젊을 때부터 미리미리 관리해야 나중에 고생 안 한다고들 하지만, 다들 건강은 뒷전이다.

나 또한 '멋있게 사는 것'에 관심이 많았다.

누구보다 멋있어지고 싶었다.

어떻게 해야 멋있어질 수 있겠느냐는 생각과 고민을 참 어렸을 때부터 했던 것 같다. 어느 날 가만히 앉아 생각해 보니 '건강'과 '멋짐'은 하나로 통하는 듯했다. 무드 있는 것이 멋진 것이 아니고 건강한 게 멋진 거다. 쿨한 게 멋진 게 아니고 건강한 게 멋진 거다. 결국 건강하게 사는 것이 멋지게 사는 것이라는 말이다. 건강하게 살려고 한다면 곧 멋있어질 것이다. 그래서 담아 보았다. '건강하게 사는 법'은 뭘까?


1. 운동하기 누구는 웨이트 트레이닝이 관절을 갉아 먹게 만드는 주원인이라고 하고, 누구는 달리기가 무릎 연골에 치명적이라고 한다. 복싱은 뇌가 손상되니 위험한 운동이고, 자전거를 타려고 하니 언젠가 삐끗하려 크게 다칠까 봐 못 한다. 이렇게 하나하나 재다 보면 아무것도 못 한다.

운동 하나 제대로 시작해야겠다고 마음먹고, 한 가지 운동을 깊게 파 보자. 사람은 땀을 흘릴 때 살아 있음을 느낀다. 운동을 시작한다고 한들 체력의 비약적인 향상을 느끼기는 어렵겠지만, 확실히 운동 안 하는 사람보다 하는 사람에게서 활기가 느껴진다. 결국에 인간은 강한 사람이 하는 말에 신뢰를 얻기 마련이다.


2. 튀지 않기 여기서 말하는 '튀지 않기'란 다방면에 해당되는 말이다. 패션에 있어서부터 집단에서의 행동 양식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모든 방면에서 굳이 튈 필요가 없다. 클래식이 괜히 스테디인 것이 아니다. 트렌드는 곧 꺼진다. 원래 나설 때 나서고 그 외에는 입을 닫고 있는 편이 낫다. 눈치를 기르라는 말이 될 수도 있겠다.


3. 좋은 사람 만나기 근묵자흑, 맹모삼천지교... 귀에 딱지가 앉도록 많이 들어 본 내용일 것이다. 사람의 의지는 갈대보다 약하고, 내 앞에 놓인 것이 이로운 것인지 해로운 것인지 판단하는 능력 또한 떨어진다. 만약 내 앞에 놓인 무언가가 나를 해롭게 만들 것이라는 사실이 분명한 것을 알고 있어도 그것을 거부하기란 어렵다. 해로운 것은 쾌락적이고 재밌으니까. 좋은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면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 내 주변 다섯의 평균이 곧 나와 같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야지 보다 나은 삶을 그릴 수 있다.


4. 늦잠 자지 않기 여기서 말하는 '늦잠'이란 밤늦게 잠드는 것과 늦게 일어나는 것을 둘 다 포함한다. 사실 밤늦게 잠드는 여러분들이 무슨 대단하고 생산적인 활동을 하느라 늦게 잠드는 경우는 거의 없다. 대부분 무의미한 시간을 인터넷 세상에 쏟아붓느라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것이다. 적정 수면 시간만 채우고 벌떡 일어나서 할 일을 하자. 10시간 이상 잔다면 하루의 절반을 잠으로 낭비하게 되는 꼴이다. 그렇게 되면 인생의 절반은 잠으로 소비한다는 말인데... 정말 아깝지 않은가?


5. 담배 피우지 않기 담배만 끊어도 건강이 좋아지는 기분이 든다. 아침에 일어날 때 피곤하지도 않고, 목도 편안하다.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헛기침을 하지 않게 되고, 폐활량도 돌아오는 기분이 든다. 돈이 샐 일도 없고, 냄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다. 그냥 끊으면 좋다.


6. 야식을 먹지 않기. 특히 라면! 배고프면 야식을 찾게 된다. 가끔가다 먹는 거야 뭐, 어떻게 사람이 정해진 식사 시간에만 딱딱 맞춰서 밥을 먹겠는가. 그렇지만 야식이 습관이 된다면 건강이 크게 망가지고야 만다. 우리가 잠을 잘 때, 우리 몸속에 있는 장기들도 함께 쉬어 주어야 상쾌한 상태로 아침을 마주할 수 있게 되지만, 야식을 먹게 되면 우리가 자는 동안 몸속 장기들은 쉴 새 없이 일을 하게 된다. 그렇게 된다면 당연히 아침에 피곤할 수밖에. 특히 라면을 먹으면 얼굴도 붓고, 자칫하면 여드름도 마구마구 생겨나기에 멀리해야 한다.


7. 생각하고 말하기 건강한 사람을 떠올리면 지적인 사람이 떠오르곤 한다. 지적인 사람은 대개 논리정연하게 말한다. 논리정연하게 말하기 위해서는 말하기 전에 생각을 해야 한다. 생각하고 말하면 말다툼을 할 일도 없다. 생각하고 말하면 대부분 습관이라고 치부하며 쓰는 욕도 안 쓰게 될 것이며, 생각하고 말했더라면 인터넷 세상이 지금보다 깨끗했을 것이다. 생각하고 말하는 습관을 지니자. 건강한 육체를 가지고 있다고 한들, 내뱉는 말에 무식과 저급함이 가득하면 말짱 도루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