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블라를 운영하면서...
1. 블라블라를 운영한 지가 벌써...
1년 하고도 6개월이 지났다. 수도없이 많은 글을 읽었고, 많은 사람들의 연락을 받았다. 블라블라를 운영하며 쓴 글이 평생 쓴 글의 분량보다 많고, 쓰기 위해서 평소에는 잘 읽지도 않는 책을 사서 읽었다.
소설책을 한 7년 만에 샀으니 말 다 했지 뭐.
블라블라를 운영하면서...
2. 누구는 블라블라에 단 댓글 하나로 인연이 닿아 연인 사이로 발전하기도 했고, 누구는 블라블라에 올라온 글을 보며 공감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나 또한 업로드되어 있는 몇몇 글은 투고받은 뒤 한숨에 읽기가 어려워 쉬었다 읽은 적도 있다. 블라블라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많이 했고, 새로운 인연을 만들었다.
블라블라를 운영하면서...
3. 올해 초였던 것 같다. 연락 한 통을 받았다. 수험생이었던 한 팔로워분은 블라블라를 보며 '서울에 대한 동경'을 키웠다고, 그래서 서울에 있는 대학에 합격했다고.
아, 그 연락을 받고 나니 몸 둘 바를 모르겠더라. 누군가에게 귀감이 된다는 것은 얼마나 설레는 일인지. 다시 가슴이 뛰었다.
블라블라를 운영하면서...
4. 종종 받는 단골 질문이 있다. '왜 운영하세요?' 좋아하는 일을 하는 데에는 이유가 없다.
노력하는 놈은 즐기는 놈을 이기지 못한다. 그런데 즐기는 놈이 노력까지 못하면 그 바닥 최고가 된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블라블라를 운영하면서...
5. 네 고민이 내 고민과 닮아 있고, 저 사람이 하는 고민은 이 사람이 하는 고민과 닮아 있다.
사람들은 지나치게 많은 고민을 하고 산다.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걱정하면서.
고민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블라블라를 운영하면서... 세상 참 좋아졌다. 휴대폰 하나로 이렇게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 대화를 나누고, 사는 지역과 나이 다른 사람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공감하고, 댓글을 달고.
그 사이에 언제나 블라블라가 있을 테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