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한하게 웃기는 꿀팁 01. 네?

처음부터 좀 고난도 유머를 공유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일단 대화 예시를 직접 보면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상준 씨 오늘 점심 뭐 드실래요?

네?

…(어이없어서 웃는다)

이게 뭔가 싶겠지만 타이밍 잘 맞추어 써먹으면 반드시 웃길 수 있다.

웃긴 사람은 '네?' 하나만으로 웃긴다

네?


희한하게 웃기는 꿀팁 02. 식당 주인인 척하기 밥 먹다가 식당에 손님이 들어오면 '어서 오세요~' 해라.

이것도 잘 쓰면 진짜 어이없고 웃기다.


희한하게 웃기는 꿀팁 03. 잘 안 쓰는 단어 쓰기 남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단어만 사용해도 웃길 수 있다. 상황 예시를 보자.

상준 씨 이것 좀 해 줄 수 있어요?

정확하게 해드릴게요.

상준 씨 배 안 고프세요?

배가 몹시 고프네요. 정확하게, 확실하게, 몹시, 제대로, 상당히, 등등... 책이나 글에서나 볼 법한 단어를 실제로 쓰면 살아 있는 국어사전 느낌을 연출하여 웃길 수 있다.


희한하게 웃기는 꿀팁 04. 일부러 단어 바꿔서 말하기 카니보어 다이어트 - 카우보이 다이어트 슈뢰딩거 고양이 -> 슈베르트 고양이 실실 웃으면서 틀린 단어를 말하면 그 순간 '아재 개그'가 되어 재미가 없어진다.

틀린 단어를 말할 때는 '나는 진짜 그렇게 알고 있었다는' 느낌을 연출해야 한다.

이것도 잘 쓰면 진짜 골 때리게 웃기다. 근데 평소에 친구들 사이에서 '무식한 놈' 취급을 받는 사람이라면 이 방법은 사용하지 마라... 진짜 몰라서 틀린 단어를 말한 줄 알 테니까.


희한하게 웃기는 꿀팁 05. 거짓말하면서 웃지 않기 방금 버스 타고 오다가 타조를 발견했는데 얘가 막 뛰어가면서 알도 마구마구 낳고...

어떤 사람은 그거 막 주워가고...

아무튼 신기한 경험했네.

진짜야?

아니 뻥이지 이 드립도 웃는 순간 품격 다 떨어지면서 실패한 드립이 된다.


희한하게 웃기는 꿀팁 06. 모르는데 아는 척하기 블라 씨 저 이거 새로 샀는데~~ 헉?

이거 아세요?

어?

이거?

아뇨 몰라요


희한하게 웃기는 꿀팁 07. 핫플에서 소규모 어그로...

어~~~~~?

박명수 아니야??!?!?!??

길 걷다 냅다 이런 소리를 하면 당신 옆에 있는 사람조차 속을 것이다. 그때 웃지 말고 아무렇지 않은 척 거리를 걸어라. 이건 얼굴에 철판 좀 깔아야 하는데...

잘 쓰면 배꼽 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