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잘하는 '척' 잘하는 법 01. 허공을 바라보며 중얼중얼 허공을 바라보면서 아무 말이나 중얼거려라. 상대방에게 안 들릴 정도의 목소리 크기로 중얼거려라. 손은 컴퓨터 자판 위로, 시선은 허공으로, 표정은 심각하게, 입은 중얼중얼. 이건 누가 봐도 일에 미친 사람처럼 보일 것이다.
일 잘하는 '척' 잘하는 법 02. 손가락으로 숫자 세기 손가락을 접었다 폈다 하면서 숫자를 막 세라. 여기서 포인트는 1부터 10까지 하나하나 펴면서 세면 안 된다. 왼손으로 1부터 3까지 셌다면, 오른손으로도 한 2까지 세고, 다시 처음부터 세고 이런 식으로 반복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진짜 무언가 세고 있는 것'처럼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때 허공을 바라보면 더욱 좋다.
일 잘하는 '척' 잘하는 법 03. 종이에 낙서 휘갈기기 종이에다가 무언가 쓰면서 중얼거려라. 진짜 몰두한 척을 해라. 남들이 알아볼 수 없는 글씨체로 무언가 써라. 노래 가사를 쓰든가, 내 이름과 애인 이름의 궁합을 따져 보든가, 뭐 아무거나 해라. 이때 허공을 바라보며 중얼거리면서, 왼손으로는 숫자를 세고, 오른손으로는 종이에다가 무언가 쓰면 효과는 배가 된다.
일 잘하는 '척' 잘하는 법 04. 허공에다가 뭐 쓰기 컴퓨터를 하면서 중간중간 오른손으로 허공을 막 휘저으며 무언가 계산하는 척을 해라. 손가락을 빙글빙글 미친듯이 돌릴수록 효과는 배가 되는데, 최면 거는 것도 아니고 한 방향으로만 미친듯이 손가락을 돌리면 역효과만 난다.
허공에다가는 그냥 먹고 싶은 배달 음식을 써라.
일 잘하는 '척' 잘하는 법 05. 잘 안 풀리는 척하기 중간중간 일을 하다가 잘 안 풀리는 척을 하면 진짜 일 열심히 하고 있는 사람인 것처럼 보인다. 중간중간 한숨을 쉬어 주며 머리가 아픈 척 손을 머리에 갖다 대라. 그리고 아까 말했듯 허공을 바라보며 중얼거리고, 손가락으로는 숫자를 세고, 허공에다가 무언가 마구마구 써대면 다른 사람들 눈에는 당신이 최고의 일꾼처럼 보일 것이다.
일 잘하는 '척' 잘하는 법 06. 대답 잘하기 대충 '네 맞습니다', '네 이해했습니다.' 대답하면 건성으로 답하는지 성의를 담아서 답하는지 상대방은 알 수 없다. 대답 방법을 바꿔 보자.
예를 들면 '네, 정확하게 이해했습니다.'라든가 '확실하게 처리하겠습니다.'라고 답한다면 싫어할 상사가 어디 있겠나?
일 잘하는 '척' 잘하는 법 07. 내가 사장이 된다면?
일 잘하는 '척' 하며 월급 루팡하는 것도 좋지만... 솔직히 본인이 사장이라고 생각해 봐라... 직원이 일은 제대로 안 하고 월급만 탐내는 모습을 보면 억장이 와르르 무너질 것이다. 회사에서의 시간을 어중간하게 때우며 구성원들에게 피해만 주지 말고, 기왕 하는 거 '사장'의 마인드로 일해 보자.
아! 내가 다니는 직장, 나의 직장, 나의 일터, 나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