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자기 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들 하는 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남자라면 당연히 예쁜 여성과 데이트하고 싶고, 여자라면 잘생긴 남성과 데이트하고 싶은 것이 인간의 본능. '언젠가 영화처럼 운명의 짝이 내 앞에 등장할 거야' 생각하며 하염없이 기다리는 행동은 한심하기 짝이 없다.

어디서 나온 말이었던가. 사랑은 쟁취하는 것이라고 객관적으로 본인을 바라봐라. '내가 이성이라면 나 같은 사람과 키스하고 싶을까?' 만약 'No'라는 답변이 나온다면 당신은 무언가 바꿀 필요가 있다. 타고난 '존잘남'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렇다면 우리는 스스로 발전 하여 이성에게 매력을 어필해야 한다. 이러한 행동이 '여미새'로 보인다면... 할 말이 없다. 아무튼 오늘은 조금 더 나은 남자가 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1. 가장 중요한 것은 뭐니 뭐니 해도 몸. "여자들은 근육 많은 사람 안 좋아한다던데." "근육 많으면 부담스럽다던데…" 전부 핑계다. 운동하기 싫어서 내뱉는 핑계. 남자가 몸매 좋은 여자 보면 첫눈에 반하듯, 여자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지금 당신이 운동한다고 해서 로니콜먼 같은 몸이 되는 것이 아니다. 머리가 커서 운동해도 몸이 안 예쁘다고? 머리 큰데 어깨도 좁아서 면봉처럼 보일 바에야 운동하는 편이 훨씬 낫다. 못생겨서 운동해도 의미가 없다고? 몸이 좋으면 못생김이 반감되는 효과가 있다. 남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자 필수적인 요소는 운동이다. 힘들고 귀찮겠지만, 운동 끝나고 상쾌한 기분을 느끼며 헬스장에서 나온다면, 몸이 좋아지는 모습을 본다면.

왜 좀 더 일찍 운동하지 않았을까 후회하는 당신을 볼 수 있을 것이다.


2. 옷은 깔끔하게 지하상가에서 파는 레터링 옷이라던가.

무슨 강아지가 그려져 있는 옷이라던가. 이런 옷은 사지 마라. 옷을 몸 가리려고 산다는 사람이라면…

어떤 옷을 사서 입고 다녀도 상관없지만, 여성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서는 금기시해야 하는 옷이다. 운동해서 몸이 좋아졌다면 그냥 무지 머슬핏 티셔츠 몇 개 사서 입고 다녀라. '덤브스트럭' 무지 머슬핏 반팔을 가장 추천하지만, 아마 전부 품절일 것이다...

아쉬운 대로 '맥커스 머슬핏 무지 티셔츠'를 추천한다. 해당 제품을 다섯 벌은 산 것 같다. 주의할 점이 있다. 운동 몇 개월 하고 머슬핏 티셔츠를 입으면 핏이 꽤 우스꽝스러우니 운동을 열심히 하자. 신발도 중요하다. 운동화는 웬만해서 신지 마라. 나이키 올백포스랑 첼시부츠 하나쯤은 구매해 둬라. 바지는 뭐 입을지 모르겠으면 와이드 청바지랑 와이드 슬랙스를 사라.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바지 쇼핑몰은 '호아이보'


3. 다운펌은 선택이 아닌 필수 머리를 자를 때가 되면 동네 미용실에 가서 대충 깔끔하게 잘라 달라고 한 당신. 아쉽지만 남자는 머리빨이 맞다. 잘생긴 남자는 머리 밀어도 잘생겼다는 말을 하고 싶겠지만, 머리 민 잘생긴 남자가 머리를 기르면 더 잘생겨 보인다. 이게 현실이다. 인스타그램에 미용실을 검색해 보자. '#성수남자머리' 하나만 쳐도 방대한 게시글이 당신을 반기고 있을 것이다. 이제 우리는 미용실을 쇼핑하면 된다. 미용실에 가서는 옆, 뒷머리 다운펌을 꼭 해 달라고 하면 된다.

그러면 이제 외적인 부분은 대략 마무리다.


4. 눈썹은 인상을 좌우한다. 중요한 것을 놓치고 갈 뻔했다. 아마 눈썹 정리라는 것을 평생 한번도 안 해 본 남자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남자는 눈썹만 가지런해도 인상이 달라진다.

아, 나는 눈썹칼로 정리해도 모양이 이상해요, 그냥 생긴 대로 살래요, 이러는 사람들은 눈썹 문신을 받아 보기를 바란다. 미용실 찾는 방법과 동일하게 '#합정남자눈썹' 하나만 쳐도 엄청난 게시글이 쏟아지니 천천히 골라 봐라. 확실한 건 '비싼 곳은 돈값 한다'다. 몸에 쓰는 돈 아끼지 말고 기왕 하는 거 잘하는 곳에서 해라. 그래야 만족할 수 있다.


5. 대화 말투 고치기 눈을 마주치며 이루어지는 대화도 중요하지만, 마음에 드는 이성과 24시간 붙어 있을 수는 없는 법. 그렇기 때문에 이른바 '카톡 말투'도 중요하다. 카톡을 주고받으며 플러스 점수는 받지 못할망정, 그것이 마이너스로 작용되면 안 되니까. 애교나 지나친 단답을 사용하면 안 된다. 그리고 '너무 착한 남자'인 척하지 마라. 정말 매력 없어 보인다. 그냥 담백하게 말하자.

백문이 불여일견이요, 백견이 불여일각이며, 백각이 불여일행이다. 실제 여성과 연락하다 보면 스킬이 빠르게 늘 것이다. 연락할 여성이 없다면 만들어 보는 것이 어떨까?


6. 준비가 다 되었다면 밖으로 나와라 우리나라 정서상 길거리에서 번호를 묻는 것을 굉장히 아니꼽게 본다. 그런데 마음에 드는 이성을 발견한다면 번호를 물어볼 수도 있지 않나?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모든 준비가 끝난 당신. 길거리에서 운명의 그녀를 발견하면 다가가 번호를 물어봐라.

너무 예쁘셔서… 번호 여쭤봐도 될까요… 이렇게 찌질하게 말하면 아웃이다. 당신만의 아이스 브레이킹 방법을 만들어 상대방에게 접근해 보는 것이 어떨까?

만약 상대방이 거절한다면 무례하게 다시 접근하지 말고 가던 길을 마저 가자. 싫다는데 찌질하게 계속 말 거는 거. 진짜 없어 보인다. 이상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