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의 주저리주저리를 담는 곳 블라블라는 우리말로 주저리주저리를 뜻한다. 즉, 세상 사람들의 주저리주저리를 담는다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우리 블라블라는 규칙과 양식에 구애받지 않으며 다양한 글을 선보인다.

문학과 문화를 선보이며 함께 즐기고자 한다. 마음에 드는 게시글이 있다면 저장하거나 공유하는 '향유자' 입장에서 블라블라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글쓰기가 취미라면 '제작자' 입장에서 본인이 쓴 글을 투고해 주어도 좋다.

우리 모두의 주저리주저리를 담는 곳이다.


목표 우리는 블라블라를 통해 대중문화에 한 획을 그을 것이다. 많은 이들이 블라블라를 알도록 만들어 블라블라의 몸집이 커진다면, 출판과 패션, 잡화 부분으로 분야를 확장하여 뻗어나갈 예정이다. 틀에 박힌 디자인과 형식적인 문학에서 벗어나 하고 싶은 것을 할 것이다. 제도권의 눈치를 보느라 하고 싶은 예술을 하지 못하고 있었던 예술인들에게는 기회의 장을, 뻔한 예술에 피로를 느끼던 대중들에게는 신선함을 제공하고 싶다.


글이나 책 따위를 읽는 모습이 멋지다는 의미에서 텍스트힙(Text + Hip)이라는 말이 유행이라고 한다. 이제 읽는 행위조차 유행이 될 정도로 사람들은 문학을 멀리한다. 읽는 행위가 당연한 시대가 될 수 있도록, 자극이 가득한 SNS 시장에서 이단아가 되어 보고 싶다.


우리는 읽어야 한다.

왜?

읽는 것보다 듣거나 보는 것에 익숙한 요즘.

사람들은 '읽기'의 중요성을 간과한다.

읽지 못한다는 것은 곧 쓰지 못한다는 것과 동일함을 의미한다. 오랫동안 책을 읽지 않고, 글을 쓰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어느 날 무언가를 써야 할 때 꽉 막히는 듯한 느낌을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우리는 적어도 '내 생각' 정도는 쓸 줄 알아야 한다.


그렇게 쓰기 위해서는 읽어야만 한다. 사람은 마치 스펀지와도 같아서, 읽다 보면 쓰는 실력도 금방 늘기 마련이다. 이 작가의 책을 읽을 때는 이 작가의 문체를, 저 작가의 책을 읽을 때면 저 작가의 문체를 배운다. 그렇게 읽고 쓰다 보면 자연스레 '내 생각'이 정리되고 다듬어진다. 그렇게 내공이 한 겹씩 쌓이는 것이다.

우리는 읽어야 한다.

왜?


우리의 특징, 하나. 블라블라는 한글의 아름다움을 보여 주기 위하여 다양한 디자인을 시도하고 있다. 자신 있게 이야기한다. 웹매거진 시장에서 다양한 서체를 활용한 한글 디자인을 블라블라에서 처음 시작했다. 간단해 보이는 표지 제작도 결코 간단한 것이 아니다. 표지 디자인을 어떤 방식으로 시도할지 항상 고민하고, 실험하며 만들어가고 있다.

결코 획일화되지 않는 것. 한글 디자인을 주류로 만드는 것. 이것이 블라블라가 추구하는 방향이다.


우리의 특징, 둘. 블라블라는 우리만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기존 인스타그램 웹매거진에서 고수하던 틀을 깨부수고, 블라블라만의 것을 만들고 있다. 콘텐츠 큐레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체성'이라고 생각한다. 조회수와 좋아요 수에만 혈안이 되어 양산형 콘텐츠를 만든다면, 그건 '내 콘텐츠'가 아니라 '타인의 콘텐츠'가 된다. 자고로 '콘텐츠 제작자'라면 무인도에 펜과 종이만 가진 채로 덩그러니 놓여도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것이 가능하다.


우리의 특징, 셋. 블라블라는 이때까지 존재했던 수많은 '일방적 콘텐츠 제공' 유행에서 벗어나 팔로워, 즉, 독자들의 적극적인 콘텐츠 참여를 끌어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독자들은 본인의 글을 투고하는 방식을 통해 언제든 콘텐츠 제작자가 될 수 있다. 블라블라는 우리 모두가 만들어 가는 브랜드다.


틀을 깨 보자! 틀이라는 것은 약속하지 않아도 어느 순간 자리잡혀서 어기면 안 될 것 같은 규칙처럼 여겨지기 마련이다. 인스타그램에서 500자 내외의 짧은 글이나 문구, 1500자 내외의 짤막한 글을 업로드하는 계정은 많았지만, 몇 만 자에 달하는 장편을 다루는 곳은 없었다.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여러 콘텐츠를 보다 보면 게시글의 썸네일 사진은 몽땅 '고딕', '고딕', '고딕'이었다. 맛집을 다루는 계정도, 글을 다루는 계정도, 여행이든 패션이든, 전부 '대 고딕 시대'를 열고 있었다. 과감한 디자인을 선보인 곳은 없었다.


틀을 깨 보자! 틀을 깬 결과는 말 그대로 대박이었다. 첫 장편 「어떤 사랑은 갑자기 찾아오고, 그런 사랑은 그냥 사랑보다 아파요.」는 9만 명이 봤으며, 해당 시리즈 누적 도달 수는 35만 명 정도다. 그다음에 진행했던 장편 시리즈의 경우에는 누적 도달 수 약 50만 명. 아, 설명이 더 필요한가?

탈고딕화를 진행하고 블라블라의 색깔이 더욱 뚜렷해졌으며, 보는 재미도 더 생기기 시작했다. 우리는 남들이 하지 않는 것을 시도해 보려고 한다.

지금도 그러는 중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블라블라는 트렌드 아닌 스테디로 남으려 한다.